연방하원 14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28세의 히스패닉계 여성 정치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28사진)에게 충격패를 당한 조셉 크라울리(사진) 의원이 11월 본선거 투표 용지에 인쇄될 자신의 이름 삭제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르테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크라울리 의원이 나와 민주당에 도전하기 위해 제3당 근로가족당 후보로 이름이 올라 있다”며 “근로가족당의 의지와는 반대로”라고 썼다. 그는 또 “크라울리 의원은 TV 생방송에서 나를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해놓고선 이미 세 번이나 패배인정 전화를 무시하고 나를 바람 맞혔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크라울리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과 근로가족당 소속으로 출마했는데 근로가족당 예비선거에서는 승리하면서 본선거 투표용지에는 이름이 남게 된 것.
크라울리 의원은 이와관련 “뉴욕주 선거법은 당적을 바꾸거나 다른 주로 이사를 갈 경우 등에 한해 투표용지에서 이름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자신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없애는 것을 거부하는 등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크라울리 의원은 그러면서도 “선거는 끝났고 민주당은 뭉쳐야 한다”며 “나는 코르테즈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고 나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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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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