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약 8개월간 19만여건… 전년대비 15만건 늘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해부터 뉴욕시 교량 및 터널에서 ‘캐쉬리스 톨’을 도입한 이후 통행료 미납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8월 20일 사이 통행료 미납 건수가 19만9,000여건으로 집계됐다. 미납 금액도 164만9,000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6년 한해 동안 발생한 미납 건수인 4만7,000건보다 무려 15만건 더 많은 것이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이와관련 “캐쉬리스 톨 운영을 위해 설치된 오픈로드톨링(ORT) 시스템의 번호판 추적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특히 MTA는 타주 임시번호판 차량의 경우 타주 차량국을 통한 주소 제공에 대한 협약을 맺지 않아 요금 징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캐쉬리스 톨을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전면 2장, 후면 4장 총 6장의 사진이 촬영되며 자동적으로 가장 상태가 좋은 사진 2장이 차량 식별을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이 2장의 사진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요금 징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감사원은 차량 식별을 위한 사진 개수 확대, 타주 임시번호판 정보 획득을 위한 대책 강구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MTA는 “톨비 미징수 건수는 전체 징수의 1% 미만에 그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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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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