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오늘부터 36시간 프라임데이, 월마트·타겟·콜스 등 대폭세일 맞불
▶ 제2의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찬스… 매출 늘듯
오늘(16일) 정오부터 36시간 동안 진행되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 맞불을 놓으려는 대형 유통체인들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골라서 샤핑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아마존은 지난 13일까지 행사 관련 정보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드러난 바에 따르면 11~17일 홀푸즈 마켓에서 10달러를 쓰면 아마존 10달러 크레딧을 주는 등 지난해 없었던 행사들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프라임데이 기간에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매출을 넘어섰고 평상시보다 3배 많은 수익을 챙긴 아마존을 보면서 배가 아파진 경쟁사들은 고객을 뺏어오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월마트는 이미 지난 주부터 TV 등을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스펙터의 50인치 4K LED TV는 지난해 300달러에서 현재 229.99달러이고, 700달러라고 적힌 RCA의 55인치 4K LED TV도 289.99달러로 340달러보다 저렴하다.
타겟은 17일 온라인 샤핑몰 타겟닷컴에서 100달러를 쓰면 무료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0달러 상당의 멤버십을 6개월간 회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타겟 단독 가정용품 30%, 뷰티제품 25%, 서적 20달러 구매시 5달러 할인, 구글 제품과 유아용품 최대 30% 세일 등으로 응수한다.
전자제품 전문점 뉴에그도 16일부터 4일간 ‘팬타스텍 세일’(FantasTech Sale)전을 열고, 구글은 음성으로 구동되는 구글 홈 스피커를 15달러 할인하며, 콜스도 클리어런스 세일로 최대 70% 세일전을 펼친다.
월가도 이번 할인 경쟁에 관심을 쏟고 있는데 이후 이어질 백투스쿨 세일과 연말 할리데이 시즌까지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지는 시기들의 매출 분석을 위해서다.
아마존의 경우, 올해 초 전세계적으로 프라임 멤버가 1억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는데 미국에만 5,800만명이고 2020년에는 6,8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종 전문가인 잔 로저스 니펜은 “프라임 멤버는 비회원보다 객단가가 높은 특징이 있는데 올해 프라임데이에 아마존은 최고 3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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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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