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 스터디’ 기간 연장요청 건물주가 받아들여… “기금모금 계속할 수 있어 희망적”
▶ 모금액 현재 145만2,995달러 건물 계약가격은 500만달러

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원들이 건물 계약일이 90일 연기됐음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기 총영사, 황원균 간사,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스티브 리 부간사.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예정 건물에 대한 최종 계약 일자가 90일 연장됐다.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간사 황원균, 이하 준비위)는 계약일자까지 건물구입비용을 마련하지 못함에 따라 건물주에게 최종 계약일자를 연장시켜줄 것을 요구했고 건물주가 이를 받아들였다.
황원균 간사는 13일 “7월 15일 만료되는 건물 스터디(Study) 기간을 90일간 더 연장하기로 건물주와 합의했다”면서 “다만 연장되는 90일 기간 중에는 건물주나 준비위 중 어느 한 당사자가 일방적으로 스터디 기간을 종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가계약으로 20만달러를 건물주에게 이미 입금한 상태로 최종 계약일인 7월15일이 지나면 가계약금인 20만 달러를 받지 못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준비위는 기금모금을 위한 90일간의 시간을 벌게 됐다.
앞으로 90일 이내에 계약에 대한 최종의사를 밝히면 되며 구입의사를 철회하면 20만 달러의 가계약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가계약된 커뮤니티센터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은 5층 상업용 건물이며 1층은 로비와 주차장, 2층부터 5층까지는 모두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2층은 7400 스퀘어 피트, 3층부터 5층까지는 모두 8,670 스퀘어 피트다. 계약가격은 500만달러.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은 “이번 스터디 기간 연장으로 20만달러의 가계약금을 지키면서 기금모금 운동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며 “요즘들어 매일 같이 동포들이 기금모금에 동참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현재 약정금까지 포함해 145만 달러가 모금됐는데 페어팩스카운티정부와 재외동포재단에서 매칭펀드를 해주고, 주요 한인단체들이 현재의 사무실을 커뮤니티센터로 옮기면서 사무실 비용을 커뮤니티센터에 기부한다면 300만 달러까지는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힘든 과정이지만 내친걸음에 조금만 더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13일 현재 145만2,995달러(약정금 59만달러 포함)가 모금됐고 페어팩스카운티가 매칭펀드로 50만달러, 재외동포재단은 내년에 30만달러까지 지원할 수도 있다.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은 “최근 거의 매일 기금이 들어오고 있는데, 우리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동포들이 조금만 더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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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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