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의원들 대거‘미주한인풀뿌리 컨퍼런스’참석
▶ 미전역서 500여명 운집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풀뿌리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 5회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만찬에 연방의회 의원 14명이 참석, 한인들의 권익 신장 지원을 약속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12일 저녁 DC 소재 하얏트 리젠시 캐피털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민주, 공화 의원들은 한인들의 풀뿌리 운동을 격려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 및 포괄적 이민개혁, 이산가족상봉, 한인입양아에 시민권 부여 등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미전역 20여개주에서 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또한 공화당에서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공, 캘리포니아)과 테드 요호(플로리다) 연방하원 아태소위원장을 비롯해 마이크 코프만(콜로라도)·조 윌슨(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원 등 4명, 민주당에서 쉴라 잭슨 리(텍사스)·주디 추(민, 캘리포니아)·지미 고메즈(캘리포니아)·그레이스 맹(뉴욕)·조아친 캐스트로(텍사스)·브래드 시나이더(일리노이)·라자 크리시나무어디(일리노이)·캐더린 클라크(매사추세츠), 제인 스차카우스키(일리노이)·토마스 스오지(뉴욕) 등 10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중 11명의 의원이 연단에 올라가서 한미관계, 한반도 평화, 이산가족상봉 등에 대해 연설했다.
한국측에서는 국회 외교통일위 간사로 활동한 바 있는 김경협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과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황원균 미주평통 부의장, 백성옥 MD한인회장,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김미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마크 김 VA 주하원의원,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앞장섰던 에드 로이스 의원은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로비를 했다”면서 “독도는 한국영토의 일부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국계인 주디 추 의원은 “연방의회 내에서 한인들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면서 “한인들은 아태계와 함께 투표 참여를 통해 목소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밀집구역인 뉴욕의 퀸즈 를 지역구로 두고 남편이 한인인 그레이스 맹 의원은 “미주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지지하고 또한 북한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한인들은 인구 비례에 비해서 정치인 배출이 미흡하다”면서 “풀뿌리 컨퍼런스에 이렇게 많은 젊은 한인들이 온 것을 보니 멀지 않은 미래에 보다 많은 정치인들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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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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