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지성호씨가 간담회에서 북한 인권의 참상을 설명하고 있다.
꽃제비 출신 탈북자 지성호씨(나우 대표)가 북한 인권의 참상을 워싱턴에서 고발했다.
12일 MD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성호 씨는 북한에 살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 그리고 탈북과정, 북한 정권의 잔혹한 인권유린의 실상을 알렸다.
지 씨는 “나는 죽음 직전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는 승리를 얻었다”며 “우리가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자유로운 북한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 씨는 “북한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생을 바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그날까지 선교연합(KCC)’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는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해 북한자유연합 수잔 솔티 대표, 워싱턴 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북한 인권 개선 노력을 적극 지지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잊지 말고 남북한이 하나 되어 북한이 자유로워지는 그날까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축사했다.
북한 인권 활동을 하고 있는 솔티 대표와 스칼라투 사무총장은 “아직까지 변하지 않는 북한 외교와 현 상황이 안타깝지만 희망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탈북자 지성호씨는 북한 인권의 심각성과 실태를 알리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간담회에는 탈북자 출신 연세대 대학원생인 박은아 양과 외국어대 염승우 군도 참석, 그들이 겪은 북한의 실상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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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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