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상담 전문가 18명 채용·교실문 잠금시설 교체·안전교육 보강
▶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 교실내 카메라 설치는 추진 않기로
지난 2월 플로리다의 파크랜드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촉발된 학교안전대비책 개선방안이 각 지방정부의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학교안전(Secu rity)과 관련한 예산안편성 등의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이달 관내 공립학교에 심리 및 사회복지 상담전문가를 증원, 학생들의 정신건강서비스(Mental-Health Services)를 강화해 혹시 있을 문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교육위는 현재 정신건강 서비스 관련 18명의 전문가를 고용하는데 220만 달러의 예산을 지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관련 예산안은 26일 최종 결정되지만, 현재까지 위원들간 반대 의견은 없어 승인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각 교실의 출입문 잠금 시설도 일제히 개선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는 내달부터 각1,880개 교실 출입문의 잠금장치 교체에 100만 달러, 또 안전교육 보강을 위해 78만 달러의 예산 지출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문 교육위원은 “교육위원회는 시설확충에만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각 교실내 카메라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 지출을 제안한 스캇 바브란드 교육감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총기사고와 관련) 전국적으로도 비극적이고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며 “페어팩스 교육청은 학교에서 정신건강서비스와 물리적인 보안,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는 17일 카운티 정부가 학교시설 내 무장 방범 인력 배치 등 대규모 사상자 발생을 억제할 실질적인 지원책 추진 방안에는 주민과 여론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교육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재정지출만 1,800만 달러에 달하는 무장-비무장 방범인력을 초등학교 시설에 충원·확대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지만, 지난주 열린 커뮤니티 공청회에서 학부모와 교사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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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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