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관, 경제담당관 회의·업계 간담회… 미 통상압력 대응방안 등 논의

17일 주미대사관에서 경제 담당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미국의 통상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미대사관은 17일 경제담당관회의와 업계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해 미 행정부의 주요 통상 정책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경제담당관회의에는 외교부, 주미대사관, 미국 지역 소재 9개 총영사관 및 3개 출장소 등 30여명의 경제담당관이 참석했다.
업계 간담회에는 경제담당관회의 참석자 이외에 무역협회, KOTRA, 한국은행,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등 워싱턴 소재 유관기관과 업계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했다.
경제담당관 회의에서는 미국내 경제동향과 전망, 통상정책 동향과 대응 방안, 한국 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지원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대사관측은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의 통상정책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중간 통상 갈등과 자동차 232조 조사 등 미국 통상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영향 등에 대해 분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농식품과 보건산업 진출 지원 등 기업지원 활동, 한국 청년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한 전문직 비자쿼터 추진과 K-Move 등 일자리 창출 활동에 대사관과 총영사관 모두가 노력을 배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조윤제 대사는 “최근 미 통상정책에 대응한 전방위 경제통상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효과적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워싱턴에서뿐만 아니라 총영사관들이 미국 각지의 통상환경과 여론 기류 등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 간담회에서는 미국내 232조 조치, 미중 통상 갈등 등 통상 동향 및 각 업체별 대응방향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업계와 대사관 및 총영사관 합동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연방정부 뿐만 아니라 주정부 대상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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