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자 소설가(락빌 거주)가 지난 2015년 펴낸 영문 단편소설집 ‘River Junction’의 한글 번역판 ‘두물머리’를 최근 출간했다.
작품집 제목 ‘두물머리’는 두 강이 만나 하나가 되어 흘러가는 것을 뜻한다. 소설집은 미국과 한국에서 살아가는 각각 다른 한국인이 한국전쟁 등 불가항력의 고난, 인생살이의 어려움 등을 용기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여러 편의 단편소설에 담았다.
박 씨는 “20대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산 세월이 더 길다. 그동안 미국이란 강과 한국이란 강이 만나 하나가 되어 흘러가는 두물머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써왔다. 인간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인생의 고해를 건너가고 있는 인물들을 이 단편소설집에 담았다”며 “한국과 미국 두 문화권 사이의 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여고, 영남대 약대를 졸업한 박 씨는 1969년 도미, DC 하워드 대학에서 약학(독성학)을 공부한 후 FDA(식품의약국)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은퇴했다.
2014년 단편소설 ‘밀물’로 제12회 삶의 향기 동서 문학상을 받았다. 남편은 무궁화 위성 발사의 주역인 황보 한 박사이다.
‘River Junction’과 ‘두물머리’는 아마존 닷컴과 한국의 여러 인터넷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의 sukzah@yahoo.com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