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커쇼는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4로 역전패했고, 커쇼는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커쇼는 5회말까지는 밀워키에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2회말 밀워키에 첫 득점을 안긴 라이언 브론은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의 타격 방해로 출루, 타일러 살라디노의 안타와 에르난 페레스의 뜬공, 케온 브록스톤의 유격수 땅볼에 진루해 홈까지 들어왔다.

커쇼는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밀워키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은 1회초부터 2사 만루에 몰린 뒤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에 2점을 잃는 등 흔들렸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커쇼는 6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헤수스 아길라를 뜬공으로 잡은 커쇼는 브론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살라디노를 삼진으로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대타 매니 피냐가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브론은 득점했다. 다저스는 2-3으로 역전당했다.

피냐도 다음타자 키언 브록스턴의 중월 3루타에 홈에 들어와 점수는 2-4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7∼9회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