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아들 다비 루카와 함께 자신이 개최한 유소년 축구대회를 참관하는 네이마르. [AP]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탈락한 후 한때 남은 경기는 물론 축구공조차 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네이마르는 21일 브라질에서 가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축구를 하고 싶지 않았던 정도까진 아니지만 공을 보거나 경기를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6살 아들 다비 루카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네이마르는 “비통한 상태였다. 정말 슬펐다”며 “그러나 슬픔은 지나갔다. 아들과 가족, 친구들이 내가 더는 침울해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슬퍼할 이유보다 기뻐할 이유가 더 많다”고 말했다.
월드컵 기간 유독 상대 선수들의 반칙 공세에 시달렸던 네이마르는 반칙을 당한 후 과장되게 아파하는 모습으로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네이마르는 “사람들은 반칙한 선수보다 반칙 당한 선수를 먼저 비판하는 것 같다”며 “난 경기를 하고 상대를 이기려 월드컵에 간 것이지 발길질 당하러 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 향한 비판은 과도했다. 그러나 난 다 컸고, 이런 일에 대처하는 데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얼마 전 어린이들에게 ‘할리웃 액션’ 강의를 하는 듯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자신을 향한 조롱에 정면 대처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서는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나보다도 내 삶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 같다”며 “아무 일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질문에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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