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민교회의 산 증인이자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의 설립자인 정용철 목사(사진)가 25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100세.
고인은 1948년 조선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활동을 시작했으며 1960년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했다. 또 1967-68년 일본 동경신학대학과 청산학원에서 실천신학을 수학했으며 78-79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목회학을 연구했다. 78년에는 데이비스 엘킨스 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한국에서 1950년부터 흥해 제일장로교회, 서울 신암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70년 도미해 83년까지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를 담임하다 은퇴했다. 이 후에도 2개 교회를 개척 시무하는 등 활발한 사역을 펼쳤다.
정 목사는 교계와 한인사회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한국찬송가위원으로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란 찬송가의 작사가로도 이름을 남겼다.
1974년 워싱턴한인봉사센터(현 복지센터)를 설립해 이사장을 지냈으며 75년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 워싱턴성서대학 학장, 워싱턴지역 한인장로교회 협의회 회장, 미국 장로교 한인교회협의회장을 맡았다.
특히 98년부터 자신의 호를 딴 영하 장학재단을 설립해 목회자를 양성했으며 2002년에는 오리건 지역 한인은퇴목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정용철 목사의 환송예배는 28일(토) 워싱턴주의 평안교회에서, 8월4일(토) 오전 10시에는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워싱턴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리며 이날 오후 12시에 하관예배가 온리 소재 노벡 메모리얼 파크에서 마련된다.
유족으로는 장남 정재두 목사(며느리 정승자), 차남 정재훈 장로(정숙영), 삼남 정재홍 목사(정춘희), 사남 정재혁 집사(정신경), 장녀 정은경 집사(사위 태봉수), 차녀 정은주 집사(최영환) 등이 있다.
문의 (703)899-5678 김해길 목사, (240)472-5931 정재훈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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