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식업체 온라인 정보사이트 ‘옐프’ 내달부터 표기
▶ DC식당은 이미 시행중

요식업체 정보제공 사이트 ‘yelp’가 내달부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식당을 소개하면서 DC 식당과 마찬가지로 ‘위생점수’를 표기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 지역 정보제공업체인 ‘Yelp’(이하 옐프)가 워싱턴 일원을 포함한 전국 35만여 개에 달하는 요식업체들의 소개란에 ‘위생점수(Health Score)’를 표기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 DC 소재 식당에서 이미 확인할 수 있는 옐프의 위생점수는 내달부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소재 한식당 등 3,000여 식당들의 정보 소개란에도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볼티모어에 본부를 둔 HDScores가 참여해 각 레스토랑들의 위생 수준을 100점의 척도로 점수화해 표기하게 된다.
그러나 지역 월간지 워싱토니안은 24일 옐프가 밝힌 위생점수란이 각 지역 보건국(health department reports)들의 위생검사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비즈니스 저널등 지역 언론들은 일례로 DC 보건국의 경우 위생검열에서 점수단위 결과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합격/불합격(Pass/fail),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최우선 개선사항(priority)’, ‘식품 저장고 적정 온도 위반(priority foundation)’, ‘일반위생청결 위반(core)’등으로 표기되는 위생결과 자체를 어떻게 평준화된 기준으로 점수화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옐프와 HD Scores 측은 점수산정과 관련 DC 보건국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관련 전문인력이 투입돼 점수에 대한 공신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루터 로웨 옐프 공공정책 부사장은 “위생정보 표기관련 점수화 부문에서는 환경 및 보건 관련 전문가들이 투입돼 점수를 산정하게 될 것”이라며 “위생점수 표기는 단순히 식당을 선택하는 고객들을 돕는다기 보다, 업체 경영자들이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런칭된 옐프는 지역 레스토랑 등 비즈니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의 후기와 추천 별점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일명 ‘옐프파워’로도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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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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