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까지 주문 받아야, 은행, 교회, 마켓 대상
▶ “홍보에 최고” 영업 치열

타운 내 한 달력 전문업체 관계자가 자체제작한 맞춤형 달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수희 기자>
LA 한인 달력 제작업체 간에 2019년도 달력 주문을 더 받기 위한 수주전이 한창이다.
업체들은 한인은행이나 지상사는 물론 마켓, 교회 등 굵직한 달력 수요처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2018년이 5달이나 남았지만 달력제작업계의 2019년은 이미 시작됐다.
한인 달력 제작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달력 수주와 관련한 영업 활동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5월과 6월은 사전 영업 활동으로 기존 거래처를 중심으로 관리 영업을 주로 했다. 이번 달부터 8월까지 본격적인 영업을 통해 실제 주문 수량을 받는 작업이 진행된다.
달력 제작업계로서는 8월까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다. 1년 영업의 성패가 확정되는 시기일 뿐 아니라 한해 벌이를 결정짓는 시기여서 달력 주문 수주 영업은 전쟁을 방불케하는 치열함이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글로리달력백화점’ 헬렌 박 대표는 “8월 말까지 내년도 달력 주문을 받아야 11월 초 달력을 받아 배포할 수 있다”며 “매우 중요한 시기라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모두 현재 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영업 기밀 사항이라 밝히지는 않고 있다.
그만큼 달력 주문 수주를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비해 달력 주문량이 소폭 늘어났다는 것은 업계 관계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인은행이나 대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은 어느 정도 확정된 상태. 남은 기간 동안 수량과 함께 단가를 조정하는 마지막 조율을 통해 결정짓는 시기이기 때문에 업체들의 마지막 물밑 작업은 8월 말까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달력 제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기성 달력’과 ‘맞춤 달력’이 그것이다. 기성 달력은 이미 디자인이 확정된 달력에 상호나 로고만을 인쇄하는 달력이고, 맞춤 달력은 각 주문처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을 새로해서 만든 맞춤형 달력을 말한다.
최근 달력 제작의 추세는 기성 달력에서 맞춤 달력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가정마다 어떤 형태의 달력이든 하나 이상 걸어둔다는 달력 속성을 충분히 살려 은행과 기업체들이 이미지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노리는 주요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제작 비용에 비해 홍보 효과가 크다는 ‘가성비 효과’로 인해 수량의 차이만 있을 뿐 은행과 기업체들이 매년 맞춤 달력을 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센츄리캘린더’ 해리 최 대표는 “기업이나 단체들의 달력 수요는 늘 있어 왔는데 가격 대비 홍보 수단으로 달력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라며 “최근엔 기업이나 단체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요구가 많아 맞춤 달력 제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 달력의 경우 디자인의 난이도와 재질, 수량에 따라 달력 수주 금액은 천차만별이다. 이에 비해 기존 달력은 탁상용은 보통 개당 2~3달러, 벽걸이용은 1~3달러, 플래너의 경우는 8~10달러에 제작구매가 가능하다.
<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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