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트위터에 메릿베이스시스템 전환 촉구 위협
국경 장벽 건설 등 이민법 개정에 민주당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민주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과 국경안전, 추첨영주권제도와 ‘체포후석방’ 폐지, 능력과 학력에 기반한 메릿베이스시스템으로의 전환 등을 위해 표결하지 않을 경우 기꺼이 정부 셧다운까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훌륭한 사람들이 이 나라에 들어오는 걸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2018~2019회계연도 예산안 통과 기한(9월30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것이다.
불법 입국자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으로 역풍에 처했던 그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탓하며 의회에 이민법 개정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건너는 사람들은 자녀가 있는 경우든 아니
든 결과가 따를 것이라는 걸 알아야한다”며 “많은 이들은 단지 아이들을 그들의 사악한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이 세상에서 가장 터무니없고 최악인 이민법을 고치는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뚫려 있는 국경을 원하고 범죄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 민주당 인사들은 무능하다”며 “그러나 가짜뉴스 매체가 거의 전적으로 그들 편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민주당이 잘하는 유일한 일은 그들의 캠페인 슬로건인 반대하는 것, 그리고 방해하는 것이다”라며 연방상원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울어대는 척 슈머는 거의 400명의 위대한 인사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도록 붙잡아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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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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