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기념
▶ 미동부 재향군인회 ‘유엔군 참전 보은의 날’

미동부 재향군인회가 마련한 유엔군 참전 보은의 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한국전 정전 65주년을 맞아 미동부 재향군인회(회장 김경구)가 6.25 전쟁에 참전한 한·미 양국의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를 표했다.
정전 기념일 하루 뒤인 28일 낮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유엔군 참전 보은의 날’ 행사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동기 총영사, 표세우 대사관 국방무관과 짐 피셔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 리처드 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부이사장과 손경준 워싱턴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경구 미동부 재향군인회장은 “6.25 사변이 발발한 지 이제 68주년이 됐다”면서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영웅으로 추대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이 보은의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런 뜻있는 행사를 마련해준 미동부 재향군인회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차세대들에게 정전 기념일의 의미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표세우 국방무관은 “올해부터 유엔군 참전국가가 전투 병력을 파견한 16개국과 의료지원을 한 5개국 등 총 21개국에서 독일이 의료지원국가로 인정되면서 22개가 됐다”면서 “독일 의료지원팀 80여명은 비록 정전 후에 도착했지만 1954년부터 1959년까지 한국에 있으면서 30만여명에게 의료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대한민국 60년의 기적’이라는 동영상이 상영됐고 김하은(하워드 카운티 거주, 10학년) 양은 ‘감사의 편지’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한 한국전쟁은 한국민과 미국민의 마음속에서 잊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딘 한국전기념공원재단 부이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추모의 벽 건립이 추진되고 있음을 알리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김경구 회장은 8월 1일 귀국하는 이강욱 국방무관보(해병 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난 3년간 무관보로서의 소임을 잘 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는 오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박병건 해병무관(중령)도 함께 했다.
2부 공연 순에서는 권기선 씨가 ‘선구자’ ‘축복의 미국’ ‘승전가’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인갑 부회장과 황문규 목사가 개회를 한 이날 행사에는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이병희 워싱턴 안보협의회 회장, 안경조 월남전참전자회 회장, 양광철 워싱턴 카투사 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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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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