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개인 통산 10번
▶ 생애 6번째 20홈런 고지 등극, 커리어하이 눈앞

추신수가 5회초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추신수는 30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9, 20호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9-5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멀티홈런을 터트린 것은 이번이 통산 10번째이자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2013년 5월 이후 5년 2개월만에 처음이다. 2014년 텍사스로 이적 후 첫 4년간 멀티홈런이 없던 추신수는 이날 19, 20호를 한꺼번에 터뜨리며 자신의 커리어 통산 6번째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은 22개로 3차례(2010, 2015, 2017)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팀의 108번째 경기에서 20홈런을 달성, 커리어 최다기록 달성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루킹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93.5마일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7-5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우완 불펜투수 맷 안드리세의 2구 체인지업을 노려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20홈런과 통산 10번째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9-5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고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0(393타수 110안타)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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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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