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도 ‘리얼ID(Real ID)’ 발급에 동참한다.

버지니아주교통국(DMV)은 연방 리얼ID법에 따라 올 가을부터 운전면허증 발급시 보안규정을 대폭 강화한 리얼ID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연방 리얼ID법은 테러리스트나 범죄자가 신분증을 위조 또는 도용하지 못하도록 각 주정부가 연방정부의 기준에 맞춰 신분증을 발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0년 10월 1일부터는 리얼ID 등 연방정부가 승인한 신분증이 아닌 현행 운전면허증으로는 국내선 항공기 탑승, 연방 건물과 군부대 등을 출입할 수 없다.
당초 연방정부는 올해 1월 22일부터 모든 주들에 대해 리얼ID법 규정 준수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상당수의 주정부들이 새 운전면허증 발급 준비를 마치지 못함에 따라 오는 2020년 10월로 전면 의무화 시점을 연기했다.

이에 VA주정부는 리얼ID 운전면허증 발급 준비를 내달 말일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새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하게 된다. 10월 1일 이후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VA주민은 리얼ID 또는 현행 운전면허증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리얼ID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수수료 10달러와 ▶외국 여권 또는 연방정부 발급 여권, 출생증명서, 영주권 ▶소셜시큐리티(SSN) 카드 ▶거주지 증명자료(렌트 계약서, 주택융자 서류, 공과금 고지서 등) ▶이름 변경에 따른 증명서류(결혼 또는 이혼서류, 법원서류) 등을 준비해 가까운 DMV를 방문하면 된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