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의 병원·어시장 등에 대한 공습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이 2일 밝혔다.
호데이다의 한 의사는 "두 차례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20명이며, 부상자는 6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호데이다는 예멘 반군이 장악한 곳으로 예멘으로 오는 구호품, 식량, 의약품, 연료의 70% 이상이 유입되는 물류 요충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군, 예멘 정부군이 앞서 호데이다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예멘 반군이 지난달 25일 호데이다 항과 인접한 홍해 입구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운항하던 사우디 유조선 2척을 미사일로 공격한 이후 첫 군사적 행동이다.
예멘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이번 공습으로 3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와 UAE는 지난 6월부터 반군의 보급 원점인 호데이다를 탈환하는 작전을 개시했으나 최근 유엔의 중재를 이유로 공세를 잠시 멈췄다가 반군이 기간 시설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감행하자 폭격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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