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회 내달 25일 결정… 의장 “매우 희망적”

2일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 대책모임을 가진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앞줄 왼쪽서 세 번째)을 비롯한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관계자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조만간 워싱턴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50만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2일 커뮤니티센터건립 준비위원들과 가진 대책회의에서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여정이 길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31일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과 관련, 경제기회펀드(Economic Opportu nity Fund)를 통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9월 25일 수퍼바이저회의에서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로바 의장은 이어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지원에 대해 수퍼바이저들은 호의적이었다”면서 “경제기회 펀드를 통해 5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회 펀드는 2년전 만들어진 것으로 한국정부나 한인들의 모금액에 대해 매칭펀드로 카운티 정부가 50만달러까지 지원할 수 있다.
불로바 의장은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50만달러지원이 결정되면 빠른 시간 내에 기금이 건립 준비위에 전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에 함께 한 김동기 총영사는 “한국정부에서는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관련해 현재 최대 30만 달러까지 지원할 수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기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립 준비위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와 한국정부 지원이 올해 말까지 확정되면 커뮤니티센터 구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립준비위의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은 “빌딩 계약일자를 10월 10일까지 연장했다”면서 “이때까지 계약 의사를 표시하면 1월말에 클로징을 통해 커뮤니티센터 구입을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립 준비위는 현재까지 147만6,496달러(59만달러 약정금액 포함)를 모금했다
김명철 재정위원장은 “1차 계약일정인 7월 15일 전까지 3개월 동안 18만6,910달러가 모금됐다”면서 “현재 건립준비위가 보유하는 현금은 계약금으로 낸 20만달러까지 포함해 88만6,496달러”라고 보고했다.
스티브 리 부간사는 “지난 7월 기금모금 음악콘서트를 통해 한국일보에서 기부한 1만 달러를 제외하고도 2만1,000여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김태환 전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과 이세희 전 세종장학재단 회장이 새 이사로 인준됐다. 이에따라 준비위 이사는 황원균 간사, 스티브 리 부간사,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을 포함해 총 6명이 됐다.
황원균 간사는 “이사 선정은 1만달러 이상을 낸 후원자들에게 김명철 재정위원장이 이사로 활동해줄 것을 제의했고 김태환 씨와 이세희 씨가 이를 수락해 오늘 투표에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복지센터 전 이사장과 사무총장인 해롤드 변 운영위원장(이사 겸임)과 조지영 운영부위원장은 7월 31일자로 준비위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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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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