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재활등판서 4이닝 2안타 4K 무실점 호투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첫 번째 재활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 쾌투로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류현진은 2일 남가주 랜초쿠카몽가의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고 파드레스 산하)과의 홈경기에 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익스 선발로 등판해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랜초쿠카몽가 구단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빠른 볼 구속은 시속 86~88마일 대였고 한 차례 최고 90마일을 찍었다.
지난 5월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뒤 3개월 만에 처음 오른 마운드에서 류현진은 깔끔한 퍼포먼스로 빅리그 복귀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1회초 에드워드 올리바레스를 루킹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 두 명을 2루 라인드라이브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공 13개로 산뜻하게 1회를 마쳤다. 2회도 숏 땅볼과 헛스윙 삼진, 라이트 파울플라이로 가볍게 막아낸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루디 기론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외야 플라이에 이어 3루 병살타를 유도하내 첫 3이닝동안 9명만을 상대하는 호조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4회 선두 올라바레스에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다음 3명을 3루 땅볼과 파울팁 삼진, 3루 땅볼로 처리해 예정했던 4회를 채웠다. 류현진은 이날 공 47개를 던져 이중 34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다저스는 아직 류현진의 복귀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그가 3개월여나 결장한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한 번 이상 재활등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부상 전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 3승과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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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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