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버지니아 린치버그의 댐이 범람해 인근 지역이 물바다로 변하고 주민 수만명에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린치버그는 셰난도어 남쪽 샬러츠 빌 부근 지역으로 인구 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3일 새벽 수 시간에 걸쳐 6인치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린치버그 소재 컬리지 레이크 댐에 수용할 수 없을 만큼의 물이 참에 따라 시 당국은 수분내에 물이 댐을 흘러넘칠 것이라는 경보를 발령했고, 주정부는 긴급 주민대피 명령을 내렸다.
곧 이어 댐을 흘러넘친 빗물은 도로와 주택가로 쏟아졌고 124채의 주택이 위험에 처했다. 긴급 출동한 911 구조대는 보트를 타고 인근 지역의 어린이 등 주민 15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댐 주변과 지하 대피소, 그리고 인근 도로 등은 폐쇄 조치됐으며 당국은 지역 고등학교를 임시 대피소로 열었다.
다행히 비가 그쳐 관계자들은 댐붕괴를 막고자 압력을 다소 완화시켰지만 이미 댐 시설이 많이 손상된 상태다.
아파트 현관까지 물이 들어와 자신의 꼭대기층 집에 갇혀있다 구조된 주민 제프 손더스는 “믿을 수가 없다. 내가 여기 살아온 동안 이런 재난상황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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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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