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이 워싱턴에 온다.
내달 30일(일) 오후 5시 버지니아 노바(NOVA) 알렉산드리아 슐레진저 콘서트 홀에서 열릴 손열음 초청 음악회는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WCO, 예술감독 김준용 교수)와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WCO의 김준용 예술감독은 “손열음씨가 한국과 유럽 스케줄이 많아서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지난 연말 조성진 초청 연주에 이어 이번에 손열음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 손열음은 지난 2009년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시 연주했던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건반에 올린다.
현재 평창에서 진행 중인 ‘2018 대관령 음악제’의 최연소 음악감독으로 발탁돼 화제가 된 손열음은 지난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 콩쿨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금호음악인상’, ‘난파음악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독일 하노버국립음악대학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에게 사사하고 있다.
데뷔음반으로 발매한 ‘쇼팽의 에튀드 전곡집’(2004)을 비롯해 ‘쇼팽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녹턴’ 음반(2008),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한 실황 음원(2010), ‘모던 타임즈’ 음반(2016)을 발매했다.
음악회는 본보와 워싱턴총영사관이 특별 후원한다.
티켓은 30~95달러, 웹 사이트(www.thewco.org)와 한국일보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703)941-8001
info@thewc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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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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