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메사추세츠, 조지아 주 등에서 대규모 원정 매춘 조직을 운영하다 검거된 한인 등이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검찰은 3개 주에 호화아파트를 마련, 사치스런 접대공간을 꾸며 놓고 이를 근거지로 한인 등 아시안 여성들에게 원정 성매매를 시키고 거액을 챙겨온 한인 일당을 지난 3월 기소했었다.
체포된 한인들은 버지니아주 헤이마켓 거주 김 모씨 부부, 그리고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의 김 모 씨(38),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의 송 모 씨(52), 조지아주 스톤마운틴의 수잔 바시어(41) 등 5인으로 원정 성매매 모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수잔 바시어는 이미 유죄를 인정했고 매사추세츠주의 김 씨도 지난 1일 검찰에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김 씨 부부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다음 재판일인 오는 13일 모두 공판을 받는다.
용의자들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5년 이하 징역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버지니아 동부 지역, 조지아주 애틀랜타,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등의 호화 아파트 여러 곳에 성매매 아지트를 차려놓고 아시안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 네트웍을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웹사이트(bostonasiandolls.com, exoticasiansatlanta.com, redhotflowers69.com) 등을 운영하며 ‘아시아계 여성과 만남’과 같은 광고를 올려 매춘 고객들을 모집했고, 여성들에게 도시를 옮겨 다니며 원정 성매매도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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