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볼티모어에 이어진 폭우로 8,500만 갤런에 달하는 오·폐수가 인근 하천과 강가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인근지역 식수원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공공사업국(Department of Public Works )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4,500만 갤런, 이달 1일부터 4일까지도 3,600만 갤런의 오폐수가 정화조를 거치지 않은 채 하천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볼티모어 카운티와 시 정부는 낙후된 하수시설 때문이라는 주장이지만, 지난달부터 하수도 수리 및 개선사업을 이유로 각각 14%와 9.4%의 수도세를 인상한 바 있어 시민단체들의 비난을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볼티모어 시정부의 경우 2020년까지 체사피크만으로 흐르는 ‘Back Rive’ 개선사업 이후 하수처리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볼티모어 공공사업국은 현재 주민들이 도심 곳곳에 설치된 배수로와 이 곳에서 넘치는 오폐수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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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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