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에 2-3…D백스에 반게임차 추월당해

오클랜드의 마커스 시미언이 8회말 다저스 캐처 야스마니 그란달이 송구를 떨어뜨린 사이 홈인, 결승득점을 올리고 있다. [AP]
LA 다저스가 디비전 선두 탈환 뒤 하루 만에 다시 선두자리에서 내려갔다.
다저스는 8일 오클랜드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2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2-3으로 패해 시리즈를 1승1패로 마쳤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반게임차로 추월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다시 애리조나와 순위를 맞바꾸며 반게임차 2위로 내려앉았다.
다저스는 이날 오클랜드의 베테랑 우완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눌려 타선이 침묵을 지켰다.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트레이드돼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은 파이어스는 5⅓이닝동안 삼진을 8개나 뽑아내며 볼넷없이 4안타로 1실점하는 호투를 해 인상적인 새 팀 데뷔전을 치렀다. 파이어스는 이날 4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하다 5회초 선두 야스마니 그란달에 홈런을 맞아 퍼펙트와 노히터 행진을 마감했다. 파이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던 지난 2015년 8월21일에도 다저스를 상대로 노히터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다저스(63승52패)는 4회말 오클랜드에 먼저 2점을 내준 뒤 5회 그란달의 솔로홈런에 이어 7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투아웃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클랜드(68승47패)는 8회말 다저스 불펜을 상대로 결승점을 뽑아 3-2 승리를 따내며 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승리는 얻지 못하면서 생애 오클랜드를 상대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얻지 못하는(4경기 무승 평균자책점 1.38)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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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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