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의 식수 오염이 심각해 충격을 주고 있다.
카운티 스쿨시스템 측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내 208개 공립학교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86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심지어 기준치의 수백배가 넘는 납수치가 나왔다.
지난 6월 발표된 자료에서는 60여개 학교 식수의 납성분이 문제됐다.
연방 환경부는 납수치가 15ppb 이상인 식수는 학생들에게 위험하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식수 안전검사에서 납수치가 20ppb 이상으로 확인되면 즉시 그 식수대를 폐쇄, 마시는 물로서 공급을 중단하고 고정 장치, 밸브 및 공급 라인 교체 등 수리를 시행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수많은 학교가 기준치 20ppb를 훨씬 초과했다.
기준치를 수백배 넘는 납수치가 나온 곳은 아인슈타인 고교 700ppb, 팜랜드 초등학교 564ppb, 사우스레이크 초등학교 431ppb, 루시 반즐리 초등학교 356ppb, 필즈 로드 초등학교 253ppb, 가이어즈버그 초등학교 253ppb 등이었다.
각 학교의 수질검사 결과를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홈페이지(montgomer yschoolsmd.org/departments/facilities/maintenance/drinking-water-results.aspx)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인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공립학교의 식수 허용 납수치는 10ppb, DC 공립학교는 5ppb으로 매우 깐깐하게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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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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