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 수지 김 추모 음악회서 조성

9일 낮 애난데일에서 합창단 단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비비안 김 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이철 지휘자(다섯번째)에게 감사 트로피를 전하고 있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WMWC, 단장 비비안 김)이 지난 주말 정기공연을 통해 마련한 기금 중 3천 달러를 존스 합킨스 암센터에 전달한다.
비비안 김 단장은 9일 낮 애난데일 소재 한강에서 열린 음악회 결산 및 단원 감사 오찬모임에서 “수익금 가운데 1천 달러는 장학금으로, 3천 달러는 존스 합킨스에 전달한다”면서 “다들 어려운 가운데 도와주신 분들, 하나님이 주신 음악적 재능을 암 연구기금 모금 공연에 기꺼이 동참해준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올해 기금을 합치면 합창단은 지금까지 암 연구기금과 장학금으로 총 8만 3,500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김 단장은 이철 지휘자에게 감사 트로피를 전했다.
윤하나 총무는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일을 20여년째 해오고 있다.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감동의 무대를 꾸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현 이사도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더욱 큰 사랑으로 승화시킨 비비안 김 회장의 열정과 노력, 단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사회를 밝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락빌 소재 주위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수지 김 추모 자선음악회는 올해로 18회째이며 3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후 일부는 서서 공연을 관람할 정도였다.
WMWC는 올 가을과 연말에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보건원(NIH) 소아암 센터를 찾아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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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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