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에서 소리를 배우고 있는 나진영(11, 사진)양이 ‘제 1회 소리 페스티벌; 조통달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유초등부 대상을 받았다.
지난 4일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 양은 판소리 춘향가 중 ‘방자가 춘향이 부르러가는 대목’을 불러 최고점을 받았다.
나 양은 지난 6월 뉴욕 세계 국악 경연대회에서 유초등부 대상과 그룹전 종합대상 이후 올해에만 세번째 대상을 받는 경사를 맞게 됐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재능있는 국악인 발굴을 위해 마련된 대회는 국악세계화협회(KTMGA·이사장 김원일)와 세종전통예술진흥회(이사장 조통달)가 공동 주관했으며 조통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대회는 6학년까지의 학생들로 이뤄진 초등부, 7~12학년의 중고등부, 만 18세 이상의 일반부로 나눠져 진행됐다.
나 양을 오랫동안 지도해 온 소리청 김은수 대표는 “우리의 몸 속에 배어있는 가락과 장단이 가장 세련되게 발전되어 온 것이 판소리”라며 “그간 진영이의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 같아 기쁘다. 올가을 중학교에 진학하는 진영이가 앞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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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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