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하와이 한미시민권자 연맹 주최 선거 심포지움에 참석한 인사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회장 마리꼬 안)이 올해 중간선거의 해를 맞아 선거 심포지엄을 열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3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연방하원 직에 도전하는 더글라스 친 부지사와 도나 모카도 김 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스캇 사이키 주하원의장, 버나드 카발호 카우아이 시장, 이카이카 앤더슨 호놀룰루 시의회 부의장, 앤 고바야시, 케롤 후쿠나가 시의원 등이 참석해 선거참여를 독려하며 막바지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리꼬 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투표는 의무이며 투표를 통해서만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투표를 하지 않는 유권자들은 정치를 원망할 수 없다”고 말하고 “매우 중요한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한인들의 힘을 보여주자”라고 강조했다.
도나 모카도 김 연방하원의원 후보는 “최초의 하와이 한인계 여성 연방하원의원이 되어 하와이를 비롯한 미주내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했다. 앤 고바야시 시의원은 “No Vote No Grumble” 투표 하지 않는다면 불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지사 후보에 출마한 카발호 카우아이 시장은 “후보자들의 면면을 잘 살피고 그들의 공약과 정책방향에 대해 이해하고 투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재원 민주평통회장은 “1992년 4월 29일 L.A폭동사태 속에서 언론과 공권력의 보호를 받지 못한 많은 한인들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이것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고 말하고, “동포들의 정치력 신장이야 말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과제이며, 한인회 분쟁으로 인해 분열된 하와이 동포사회가 하루속히 화합되어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선거의 중요성과 투표를 통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이 필요한 이유 등을 주제로 문대양 전 대법원장, 엘리나 U.S.C 학생, 채선기 UH교수, 하와이 이민국의 카마나 마투어가 강연자로 나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대양 전 대법원장은 하와이의 낮은 투표율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면서 실제로 지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기간 하와이 출신 대통령 후보가 참가한 선거 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에서 최하위를 차지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렌 다카하시 시 서기는 선거인 명부에 유권자 등록하는 방법에서부터 투표하는 방법, 투표 장소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안 회장은 투표 절차에 대한 설명서와 시민권자연맹에서 제작한 투표관련 DVD를 배포하고 유권자들이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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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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