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워싱턴 정대위 인턴십 수료식…중고생 12명 수료

이정실 회장(앞줄 왼쪽서 다섯 번째) 등 워싱턴정대위 관계자들이 인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장 이정실)가 마련한 제1회 여름 인턴십을 통해 한인 10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수료했다.
이정실 정대위 회장은 “정대위에 인턴들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공식적으로 인턴을 모집해 인턴십을 진행하기는 처음”이라면서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의 중고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턴 12명은 두달반 동안의 인턴십 과정을 수료하고 인권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인턴십은 5월 중순부터 8월초까지 두 달 반 동안 진행됐으며 인턴들은 정대위 임원들이 진행한 강의를 통해 위안부 역사, 미국 내 인권 풀뿌리 운동 등에 대해 배웠다. 이들은 또 국립문서보관소(National Archives)를 세 번이나 방문, 인권과 관련된 자료와 사진을 찾기도 했다.
이번에 인턴십을 수료한 학생은 예나 소소우, 레이첼 홍, 저스틴 이, 쉬리마이 가네수니, 매덜라인 김, 아비가일 박, 유니 초. 대니얼 채, 조이 김, 조이스 유, 바브야 바칼란카로 7학년 중학생부터 11학년 고등학생까지의 남녀 학생들로 구성됐다.
인턴십 수료식은 11일 오전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렸으며 델라웨어 대학의 여성학과 교수인 마가렛 스테츠 씨가 강연을 했다. 스테츠 교수는 조지타운 은퇴교수로 정대위 이사인 바니오 교수와 함께 ‘2차대전 위안부들의 유산’이란 책을 공동 편집하기도 했다.
수료식에서는 인턴 리더인 조이 김 학생이 인턴십을 통해 배운 것을 정리해 발표했다.
한편 수료식 이후에는 ‘세계 위안부의 날’ 6주년을 기념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상영은 워싱턴 희망나비(대표 조현숙)와 공동 기획으로 진행했고 약 6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조정래 감독의 ‘귀향’에 이어 제작된 이 후속편은 역사적 사실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위안부 생존자들의 증언이 삽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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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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