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MD총한인회 광복절 기념
▶ 독립유공자 후손·지역 정치인도 참석

한인연합회와 메릴랜드 총한인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광복절 행사에서 한인들이 독립유공자 및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며 73년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와 MD총한인회(회장 김인덕)가 13일 공동으로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 73년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저녁 타이슨스 코너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지역 정치인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경축사에서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오늘 이 자리도 없었고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다시 되새기며 꿈과 소망이 넘치는 워싱턴한인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 축사가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지난해 문 대통령의 8.15 경축사 일부분을 소개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이라는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독립 유공자 후손인 조은옥 씨는 조부인 조성환 전 국무위원(광복군 창설 주역)을 회고하며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는 내용을 담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가 안 의사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낭독했다.

한국의 왕호체육관 유소년 시범단이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한미양국의 태극기를 흔들며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김인덕 MD총한인회장과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 수잔 리 MD 주상원의원, 마크 김·캐슬린 머피 VA 주하원의원, 팻 해러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지역정치인들은 광복 73주년을 맞는 한인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바바라 캄스탁 의원은 “지난해 가을 한국을 방문, 비무장지대를 견학했는데 당시 지역구에 거주하는 한인 군인을 만날 수 있었다”고 소개하고 “광복절을 맞아 하나의 한국인 원 코리아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케니 백 씨의 색소폰 연주와 테너 신윤수 씨의 독창 순서가 있었으며 미동부 워싱턴해병전우회의 기수단 입장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에서는 독립투사들에 관한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이청영 씨의 만세삼창 후 축하공연에서는 수지 토마스 라인댄스 팀과 한국의 왕호 체육관 유소년 시범단(단장 유승선)의 공연과 시범이 있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