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 통제예방센터(CDC)가 현지시간 15일 발표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약 7만 2천명 이상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6.6% 증가한 수치로 에이즈, 교통사고 또는 총기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은 숫자다.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두 배로 증가했으며 전국에서 매일 180여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러나 하와이는 이와 반대로 지난해 203명이 숨져 2016년 214명 보다 5.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추정치로 올해 말에 최종 수치가 나올 예정이다.질병 통제센터는 아직 정확한 수치가 확정되지 않아 수치가 과소평가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지난 1월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약물 남용으로 2015년에 이어 2016년까지 2년 연속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인 기대수명이 2년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1960년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2016년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0.1세 감소한 78.6세였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가 가장 치솟은 곳은 전년 대비 33.3% 증가한 네브라스카주로 152명이었으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주 그리고 오아이오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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