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워싱턴 지역의 카지노 시장이 미국에서 4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도박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카지노 총수입은 지난해 18억달러로 2016년 5위에서 뉴욕을 앞지르고 4위로 올라섰다.
볼티모어-워싱턴 지역은 메릴랜드와 웨스트 버지니아의 카지노를 포함하고 있다. 이 지역보다 앞선 지역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뉴저지의 애틀랜틱 시티, 시카고이다. 볼티모어-워싱턴 지역은 2016년말 MGM 내셔널 하버 카지노 개관으로 총매출이 더 늘어났다. MGM의 수입은 지난해 6억860만달러로, 메릴랜드 카지노 수입의 38%를 차지했다. 메릴랜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매년 수입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는 총 16억달러로 34%가 증가했다. 메릴랜드의 카지노에는 모두 1만5,364명이 근무하고 있고, 봉급 총액은 7억1,270만달러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도박 수입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도박업계는 기록적인 매출 증가에도 불구 카지노 간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GM의 경우 타주에서 방문객을 모으고 있고, 메릴랜드의 일부 카지노는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 두 번째 규모인 메릴랜드 라이브 카지노의 경우 지난해 수입이 16.6% 감소했다. 볼티모어의 호스슈 카지노 또한 16.3%가 줄었다. 업계는 필라델피아에 건설 중인 새 카지노가 완공되면 페리빌의 할리우드 카지노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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