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샤핑몰 비디오게임 대회장에서 2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총격범은 볼티모어에서 온 24살의 데이비드 캐츠로 추정되고 있다.
잭슨빌의 마이크 윌리엄스 보안관은 현재 연방수사국(FBI) 볼티모어 지부의 도움을 받아 범인이 캐츠인지 여부에 대한 최종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초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했지만 윌리엄스 보안관은 범인과 다른 2명 등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다시 발표했다.
윌리엄스 보안관에 따르면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도피하는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부상을 당한 거 외 부상자 9명 모두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
경찰은 캐츠가 ‘매든 NFL 19’ 게임 참가를 위해 잭슨빌에 왔고, 비디오게임 제조사인 EA 스포츠는 캐츠가 2017년 대회 우승자라고 밝혔다. 사건과 관련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총격범이 대회에 참가했다가 패한 후 분노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보안관은 총격 발생 전후의 동영상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최초의 총성이 울리기 직전 한 게임 참가자의 가슴에 표적을 겨냥하는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FBI 볼티모어 지부는 총격범으로 추정되고 있는 캐츠의 가족 집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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