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수술 이후 재활 훈련에 한창인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018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시즌 막판 출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확대 엔트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강정호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2015년 피츠버그 입단 이후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던 강정호는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 사고를 일으켰다.
피츠버그 구단은 미국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로 2017년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를 계속 기다렸고, 올해 비자가 나오자 마이너리그 경기에 내보내 복귀 준비를 도왔다.
트리플A에서 뛰며 수순을 밟아가던 강정호는 그러나 6월에 왼손목을 다쳤고, 이달 초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당시 재활에만 4주에서 6주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강정호는 예정대로라면 곧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MLB닷컴은 “강정호의 미래를 예측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 “아직 그가 로스터에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는 건강을 되찾는다면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을 했다.
피츠버그는 ‘건강한’ 강정호가 얼마나 팀에 도움되는 선수인지 잘 안다.
그래서 음주 사고를 일으킨 뒤에도 그를 기다렸고,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4년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구단이 원한다면 강정호에게 550만 달러를 주고 2019년에도 뛰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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