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범강 교수(조지타운대)와 김홍자 교수(몽고메리칼리지 명예교수)가 ‘2018 한국미술 해외출판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출판지원은 해외 시각예술 전문가 및 연구자의 한국미술에 대한 접근성과 인지도 재고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13건(개인 또는 기관)의 지원 접수 중 총 4건이 선정돼 지난 23일 발표됐다.
문범강 교수(사진 오른쪽)는 올 봄 출간한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로 지원대상에 선정돼 2,622만원을 받게 됐다.
김홍자 교수(사진 왼쪽)는 현재 집필 마무리중인 ‘한국 전통 금속공예기법:고대에서 현대까지’로 1,2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문 교수의 저서는 영문판 발간이 준비 중이며, 김 교수의 책은 현재 영문판으로 집필되고 있다.
두 작품집 모두 한국미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와 한국미술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주제와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서 ‘평양미술…’ 는 문 교수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아홉 차례 북한 평양을 방문해 조사한 북한 미술에 관한 기록이 담겼다.
문 교수는 내달 7일 개막될 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전 큐레이터를 맡고 있기도 하다.
천경자 화백의 차녀인 부인 서양화가 수미타 김 교수(몽고메리 칼리지)와 포토맥에 거주 중이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의 산 증인인 김홍자 교수는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42년간 재직하다 지난 2014년 은퇴했다.
이화여대, 인디애나 주립대 미대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풀브라이트 시니어 스칼라로 홍익대와 원광대에서 강의했다.
현재 집필 중인 저서 ‘한국 전통 금속공예기법’은 풀브라이트 연구교수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1년간 한국에 머물며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한국 금속표면기법 연구 결과를 담은 책이다. 한국 전통 금속 표면기법, 기법들의 역사적 배경, 공예의 현대적인 활용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특히 시기가 다른 왕조(삼국시대, 고려, 조선 등)에 각기 사용된 의식용 오브제가 현대에 어떤 방식으로 모던 오브제, 상업용품, 가구, 결혼예물 등에 응용되었는가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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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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