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이 내달에 한인 여성작가 3인이 참여하는 ‘내면의 독백(Inner Monologue)’ 전시회를 개최한다.
9월 7일 개막될 작품전에서 김건영, 김아롱, 박경민 등 신진 여성 작가 3인은 인간의 감정과 내면을 탐구하는 도예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이주한 이들의 화려한 색감과 질감, 장난스럽고 유쾌한 표정을 지닌 다양한 도예 작품들은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선사한다.
문화원 윤지영 큐레이터는 “이들 3인의 작가는 미국에 이주한 후 공통적으로 겪은 언어소통의 어려움, 제 2의 언어인 표정과 몸짓으로 심리적 감정과 생각을 나타나는 신체 표현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이들은 공통 관심과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각자만의 고유 스타일과 기법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 게임’, ‘머추얼’ 등을 전시할 김건영(오하이오주 OSU의 스튜디오 아티스트) 씨는 국민대 도예과 졸업 후 오하이오 주립대 도예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김치즈’, ‘달콤한 환상’등을 공개할 김아롱(뉴욕 브루클린 거주)씨는 건국대 도예과 학사,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대학 도예과 석사과정 졸업 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미마 웨이스만 장학금을 받았으며 필라델피아 소재 클레이 스튜디오에서 레지던시를 마쳤다.
‘벨리 캔버스’와 ‘유 실리 빌리’등을 선보일 박경민 교수(엔디컷 칼리지)는 뉴욕 알프레드 대학교 학사, 조지아대 석사, 몬태나 헬레나 소재 아치 브래이 파운데이션 등에서 레지던시를 마쳤다.
내달 29일까지 계속될 전시 개막행사는 9월7일(금) 오후 6시 열리며 참가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에서 예약을 해야한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