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총기난사 참사가 발생하면서 워싱턴 각 지역 교육청들이 앞 다퉈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인프라망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5일 공립초등학교 내 무장경비 순찰 프로그램 시행을 최종 승인했다.
카운티 공립 교육청(PWCS)과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4월 무장경비 배치 안이 포함된 교내 안전망 시범프로그램( pilot program)에 대한 예산 편성을 승인한 바 있다.
지난 2월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고안된 이 안전망 프로그램은 관내 60여개 초등학교에 무장 경비인력이 순회하도록 하고 있다. 총예산만 50만 달러.
PWCS에 따르면 현재 경비인력 지원자를 받고 있으며 은퇴한 경찰들 2명이 이미 선임됐다.
경비팀은 감독관 1명 외 경비원 5명으로 구성돼 임무를 맡는다.
PWCS 대변인은 “무장 경비인력도 교원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며 “교내안전을 위한 이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VA주에서 가장 큰 학군인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도 최근 안전시설 확충과 학생범죄 예방을 위한 상담인력 고용 등 400만 달러 예산편성을 승인한 바 있다.
또 남서부에 위치한 리(Lee) 카운티 교육위원회도 지난 7월 군 복무경험자를 우선대상으로 교사들이 총기를 휴대하도록 승인했지만, 마크헤링 주 검찰총장이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학군인 몽고메리 카운티도 학생 안전을 위해 관내 200여 학교 출입문에 무장 경비원 배치 방안을 곧 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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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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