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 후보 워싱턴 기금모금 행사 성황
▶ VA 캄스탁 연방하원의원 지지 표명

영 김 후보가 기금모금행사에서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를 밝히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미국내 한인 여성으로서 첫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영 김 후보(56·한국명 김영옥)가 6일 워싱턴에서 기금모금행사를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매리엇 레지던스 인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에서 한인 이민역사가 올해로 115년이 되는데 현재 연방의회에는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한인이 한명도 없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한인 여성으로서 첫 연방의원이 돼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출마하는 캘리포니아 주하원 39지구(노스 오렌지 카운티)는 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김 후보는 2013년까지 21년간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한미의원연맹 실무를 맡았던 만큼 탈북자 문제, 위안부 문제, 한미관계 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당선되면 한인들의 목소리가 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내가 출마한 지역은 30년 이상 거주한 곳으로 커뮤니티 이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민주당 상대 후보는 2010년에 2억6,600만달러의 로또에 당첨된 로또 재벌일 뿐”이라고 말했다. 상대후보인 길 시스네로스로 히스패닉으로 예비역 해군이다.
김 후보는 1.5세로 43년 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괌과 하와이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대학은 캘리포니아의 남가주대학(USC)을 졸업했다. 2014년부터 2년간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4명의 자녀중 둘째딸은 연방공무원으로서 현재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서 이곳 워싱턴으로 반드시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지난 6월 5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11월 6일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은 커뮤니티 이슈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VA)은 이날 지지연설을 통해 “연방 의회에는 더 많은 여성 의원과 함께 다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영 김 후보는 이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후보로 이번에 새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버지니아한인공화당 회장인 이상현 페어팩스 시의원과 샘 윤 ‘코리안 아메리칸 행동연합’(Korean American in Action) 대표 등 한인들이 초당파적으로 참석, 영 김 후보를 위한 기금모금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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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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