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저녁 두 번째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학부모들과 에린 르네트 패어팩스 고등학교 교장(서있는 사람 중 오른쪽 세 번째).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 주최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교실’ 두 번째 세미나가 17일 저녁 페어팩스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세미나에서 제시카 김 상담사는 ‘청소년기에 생기기 쉬운 정신건강 문제’를 주제로 “요즘 미국의 청소년 5명 중 1명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갖고 있다”면서 “청소년기의 우울증 증상은 대개 성인과 다르게 짜증이나 분노, 무기력증 등으로 나타나므로 학부모들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 청소년의 경우 문화적인 충격과 가족의 몰이해,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타민족 청소년들보다 정신건강 문제에 더 취약하다며 “만약 자녀가 우울증이나 불안증에 걸린 것 같으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게 하고, 자녀와 자주 대화하며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패어팩스 고교의 에린 르네트 교장이 참석, 한인 학부모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한인 어머니를 둔 르네트 교장은 “학업성적보다 자녀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배움을 사랑하게 하는 부모들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세 번째 강좌는 24일(월) 조은영 박사(심리학)가 ‘중2병 내 아이(자기중심주의)’ 주제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장소는 페어팩스 고교 K101호실, 간단한 간식도 준비된다.
상담소 신신자 이사장은 “페어팩스 고교에서의 세미나에 이어 내달에는 센터빌 지역 한인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10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센터빌 고등학교에서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등록비는 5주에 30달러. 등록은 센터빌 고교 강영희 학부모 연락관(yhkang@fcps.edu)에게 하면 된다.
문의 (703)76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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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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