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 부통령, 한국전참전기념공원서 미군 유해 송환 기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한국전참전기념공원서 미군 유해 송환 기념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펜스 부통령, 리처드 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부이사장, 조윤제 주미대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내셔널 POW/MIA(전쟁포로 및 실종자) 상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미군 유해 송환 기념식을 가졌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조윤제 주미대사, 라이언 징크 내무부 장관, 패트릭 섀넌 국방부 부장관, 제임스 번 보훈처 부장관, 히더 윌든 공군장관, 표세우 국방무관 등과 함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가진 기념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발사대를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우선 폐기를 포함한 비핵화를 약속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했다”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곳에 오면 자유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면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이곳에서 미군 유해 송환 기념식을 갖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의 유해 55구가 지난 8월 미국으로 온 것과 관련, “우리의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 내에 있는 미군 유해의 마지막 한 구까지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군 유해 55구를 실은 컨테이너를 쌌던 성조기가 펜스 부통령에 의해 리처드 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부이사장에게 전달됐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한국전 참전기념공원내에 추모의 벽 건립이 한국전 참전용사로 한국전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참전기념공원재단 이사장)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면서 “추모의 벽 건립이 잘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딘 부이사장은 “한국전참전기념공원내에 추진되는 추모의 벽 건립 비용은 2,500만 달러인데 현재까지 약 50만 달러를 모금했다”면서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추모의 벽에 대한 지지를 표했고 한국 국회에서는 500만 달러를 예산으로 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준 회장 등 한국측 6.25 참전용사와 미국측 6.25 참전용사가 초청됐으며 펜스 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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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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