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할리웃팍 경마장에 주택, 호텔, 상가 갖춰 샤핑 주거지로 재개발

구 할리웃 팍 경마장 부지가 주거용 유닛과 호텔, 상가 등이 들어서며 새 미니도시로 재개발된다. 단지에 조성될 인공호수와 샤핑 건물들의 조감도. <크론케 그룹 제공>
현재 잉글우드에 미 프로풋볼(NFL) 신규 스타디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주변 지역이 주택과 오피스, 호텔과 상가, 공연장과 공원 등을 포함하는 사실상의 미니 도시로 재개발된다.
25일 잉글우드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잉글우드에 위치한 구 할리웃 팍 레이스트랙 경마장과 인근 부지 298에이커에 2,500유닛 주거용 유닛, 300객실 럭서리 호텔, 89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과 식당 상가, 6,000명을 수용하는 공연장, 78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단지 등이 들어선다.
또 할리웃팍 카지노 호텔과 함께 25에이커 규모의 인공호수, 공원 등 주민과 방문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돼 이 지역에 사실상 새로운 미니 도시가 건축된다.
잉글우드 시정부는 공사비 49억달러가 투입되는 새 NFL 스타디엄이 LA 램스와 LA 차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고 2022년 수퍼볼 구장으로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주변 지역까지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잉글우드가 남가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샤핑과 주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부터 기초 공사에 들어갔으며 1차적으로 객실 300개 규모의 부틱 호텔이 스타디움 완공에 맞춰 오는 2020년 말 오픈할 예정이다. 1차 계획에는 314유닛 아파트도 포함돼 있다.
부지를 소유하고 개발을 맡고 있는 스탁브리지 캐피털 그룹과 크론케 그룹은 재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총 실내면적 규모만 400만스퀘어피트가 넘어 남가주 역사상 가장 큰 재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탁브리지 캐피털 그룹은 할리웃 팍 경마장 부지 238에이커를 2005년 매입했으며 크론케 그룹은 인근 부지 60에이커를 2013년 매입한 후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한편 2020년 완공될 NFL 스타디움은 NFL 역사상 가장 크고 입장료 또한 가장 비싼 스타디움이 될 전망이다. 새 스타디움은 7만명 좌석과 함께 최대 1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잉글우드 시정부는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재개발 프로젝트도 가속도가 붙어 2025년까지는 재개발이 모두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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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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