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을 LA를 찾는 한국인이 급증하면서 LA 한인 관광업계가 ‘추석 특수’를 누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LA를 비롯해 미주 관광을 위해 LA 한인 주요 관광업체에 예약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대략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석 시즌의 ‘반짝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추석 특수에는 9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가 큰 기여를 했다. 올해 한국 추석 연휴는 오는 22일 시작해 대체 공휴일인 26일까지 총 5일이지만 개인 연차를 이틀만 사용하면 30일까지 총 9일을 쉴 수 있다. 단거리 여행은 물론 미주를 포함한 장거리 해외 여행도 가능한 기간이다. 연휴를 이용해 미주 여행에 나서는 한국인들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의 미주노선 예약률은 80%를 넘어 거의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여 추석 연휴 특수 기대감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달 말까지 예약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3,000명 수준이다.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유한 가이드를 총동원하다시피 해야 예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평소보다 5배나 많아 보유한 가이드를 모두 투입한 상태”라며 “이번 달 말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어 ‘직원 총동원’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투어 피터 정 상무는 “올 추석 관광객의 연령층이 2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젊은층과 학생층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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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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