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시인인 김미영 교수(몽고메리 칼리지, 필명 김서원, 사진)의 첫 작품집 ‘딱이야 딱!’ 출판기념회가 지난 22일 베데스다에 위치한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렸다.
김미영 교수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어른들 못지않게 스트레스와 고민이 많다. 그래서 천사주의나 교훈주의만을 고집했던 과거 동시들의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목소리를 과감히 표현했다. 그래야 어린이 독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힘든 상황의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며 그것이 바로 내 문학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김명희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방문 중 한국의 전국 서점이나 도서관에 김 시인의 동시집이 비치돼 있는 걸 보고 매우 반갑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성 김안드레아 한글학교 최규용 교장은 “어른도 읽기 좋은 감동 깊은 시집”이라고 평했다.
문인회 글사랑방 모임을 겸한 미니출판기념회에는 40여명이 참석, 양민교 아동문학회장의 사회로 축사, 동시 낭송, 서평(김행자), 동요합창(반달’, ‘고향의 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시 낭송 순서에서는 작품집 수록 시 가운데 이종원(7학년)군이 ‘천장’, 김예나(2학년) 양이 ‘헤헤, 속으로 좋으면서’, 강송(6학년) 학생이 ‘물방울들의 꿈’, 정혜나(7학년) 양이 ‘시험지 한 장이’, 김주원(1학년) 학생이 ‘날 닮아서’, 김주하(5학년) 양이 ‘낼모레’를 낭송, 의미를 더했다.
김 교수는 ‘워싱턴문학’ 신인상(2015)에 동시 ‘가을 이야기’로 등단,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2017)에서 동시 ‘게임기’로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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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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