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시니어센터, 노인국에 3,100달러 성금
▶ 10년째 기금 모금 바자회 이어져 …지역사회 호평

문성희 하워드카운티노인국 한인커뮤니티담당자와 ‘비비안 리드 기금 모금’ 행사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
하워드카운티 한인 노인들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훈훈한 모금 행사를 했다.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회장 이관우) 여성회원들은 25일 콜럼비아의 베인센터에서 ‘비비안 리드 기금 모금’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모은 성금 3,100달러는 하워드노인국에 전달된다. 하워드카운티 노인국 초대국장의 이름을 딴 비비안 리드 기금은 하워드카운티 내 저소득 노인의 약값이나 전기료, 병원비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워드시니어센터 3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바자회에서 회원과 후원자에게 기부 받은 각종 물품과 봉사자가 직접 만든 불고기, 잡채, 김밥, 부추전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했다. 회원을 비롯 지역 주민들이 바자회에 방문해 사랑의 마음을 나누며 기금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판매되고 남은 물품은 지역 자선단체에 기증된다.
장영란 바자회 준비위원장은 “지금까지 1세대 회원이 추진하던 바자회를 올해부터는 젊은 2세대가 맡아서 여러모로 미숙하지만 배워가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바자에 내놓을 물건을 모으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많은 이들이 기부의 손길을 내밀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성희 카운티노인국 한인담당관은 “정부 혜택을 받는 것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답, 기여할 수 있음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는 한인 시니어의 모습이 아름답고 자랑스럽다”며 “카운티 당국도 어려운 노인을 돕는 비비안 리드 프로그램을 위해 애쓴 한인 시니어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의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워드시니어센터는 2009년부터 카운티 노인국을 위한 비비안 리드 기금 모금 바자회를 10년째 이어가고 있어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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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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