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정신문화연 월례강좌…노영찬 교수 대화적 삶 강조

지난 22일 월례강좌에 참석한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원들. 맨앞줄 왼쪽 두 번째가 노영찬 지도교수, 세 번째는 김면기 회장.
“대화적 대화는 논리, 합리성, 이성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경험을 토대로 대화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삶의 경험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대화는 서로의 삶을 더 풍부하게 해 주고 다른 문화나 종교, 삶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자신의 문화나 종교의 의미를 더 깊게 해 준다.”
지난 22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린 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박사)주최 월례강좌에서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 대학)는 지난 14일~16일 중국의 숭산 포럼 학회에서 보고 온 세계 철학, 사상의 흐름과 이번 포럼에서 발표한 논문을 소개했다.
‘중국문명과 세계 다른 문명과의 대화’의 주제아래 진행된 학회에서 노 교수는 문화와 문화, 종교와 종교 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대화에 대한 잘못된 방법이나 인식을 바로 잡고 대화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대화적 대화’와 ‘변증법적 대화’를 비교, 바람직한 대화법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열린마음을 제시했다.
노 교수는 “흔히 대화할 때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각과 우리가 믿고 받드는 전제를 상대방에게 설득 시키려 한다. 이런 대화는 이성과 합리, 논리를 바탕으로 자기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주입시키며 상대방을 이기려는 마음이 저변에 깔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강 후 김면기 회장은 “이번 강연은 지난 주 중국 학회에서 발표된 석학들의 새로운 철학과 사상의 방향,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특강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올 여름 논어 공부 10년의 대장정을 마친 것을 기념해 내달 20일(토) 버지니아 콜로니얼 비치에서 1박2일 연례 강변 수련회를 갖는다.
문의 (240)353-7026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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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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