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들 LA로 몰려와, 연휴 ‘반짝특수’누려
추석 연휴 기간 LA를 방문한 한국인이 급증, 한인 관광업계가 ‘추석 연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LA를 비롯해 미주 관광을 위해 LA 한인 주요 관광업체에 예약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대략 3,000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석 시즌의 ‘반짝 특수’를 톡톡히 본 셈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추석 특수에는 9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가 큰 기여를 했다.
지난 21일 한국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 여행에 나선 한국인은 21만5,000여명으로 이중 해외로 떠난 한국인의 수는 12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모두 112만2,6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인 관광업계의 추석 특수 역시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인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달 말까지 예약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3,000명 수준이다.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유한 가이드를 총동원하다시피 해야 예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평소보다 5배나 많아 보유한 가이드를 모두 투입한 상태”라며 “이번 달 말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어 ‘직원 총동원’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서부지역 관광 상품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이는 짧은 기간에 캘리포니아 주요 관광지를 돌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아주투어 피터 정 상무는 “올 추석 관광객의 연령층이 2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젊은층과 학생층이 더 많았다”며 “서부지역 중심의 관광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번 추석 연휴 특수는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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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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