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에서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품이다.
2016년 기준으로 가주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모두 1,476만8,000여대다.
하지만 자동차를 ‘개스만 넣으면 앞으로 굴러가는 기계’ 쯤으로만 생각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많다. 일부 악덕 차량정비업체는 순진한 차량 소유주를 상대로 바가지 수리비를 청구하는 일이 많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불필요한 과잉 차량정비로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전적 손해는 매년 수십억달러에 이른다. 성실하고 믿을만한 차량정비업체들도 있지만 악덕 차량 정비업체들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비자정보 웹사이트 ‘프로드가이드 닷컴’(FraudGuide.com)에 따르면 이들 악덕 차량정비업체들의 수법은 존재하지 않는 부품을 교체했다고 부품비와 공임을 청구하는가 하면, 정품 대신 모조품을 사용하고 정품 비용을 청구하거나, 멀쩡한 부품을 교환하게 만들어 수리비를 부풀리고, 아예 부품을 교체하지 않고도 했다고 하는 등 매우 다양하다.
한인 차량정비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먼저 자동차에 대한 상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소한 자동차가 구동되는 기능이라도 알면 불필요한 부품 교환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차 수리를 맡기기 전에 견적서를 최소 2~3개 업체로부터 받아 비교한 후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며, 수리 보증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바가지 수리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비업체의 평판이나 정식 등록된 정비업체인지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단골 정비소를 정해서 다니는 것이 유리하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다만 단골 정비소라도 수리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궁금한 점은 정비사에게 물어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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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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