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동에 228유닛 아파트, 내년 상반기 착공할듯

구 정스백화점 부지에 건축될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의 조감도. 3개 건물로 구성되는 6층 단지 구조로 1층에는 대형 상가도 조성된다. <시티 센추리 제공>
LA 한인타운 구 정스백화점 건물과 부지에 들어서는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의 개발계획이 공개됐다.
정스백화점 건물과 부지(2972 W.7th St. LA)를 소유하고 있는 중국 투자그룹 ‘시티 센추리’가 최근 LA시에 제출한 개발계획서에 따르면 1.23에이커(5만3,579스퀘어피트) 부지에 228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는, 3개 동으로 연결되는 6층 주상복합 건물 단지를 신축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스튜디오, 1, 2, 3베드룸으로 구성된다.당초 계획됐던 180개 유닛보다 48개 유닛이 더 늘어났다. 1층에는 7,843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도 들어선다.
건물의 실내면적은 약 2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차량 3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과 함께 입주자를 위한 수영장과 미니 가든, 피트니스 센터, 커뮤니티 미팅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개발사는 또 대중교통주거지(TOC) 조항에 따라 조닝규정을 초과하는 용적률 상한 초과혜택을 받는 대신 전체 유닛의 10%에 달하는 23개 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해 배정할 계획이다.
중국 투자그룹인 시티 센추리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그룹인 ‘셴롱 그룹’(ShengLong Group)이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당초 정스백화점 부지를 처음 인수했던 한인 투자그룹으로부터 2012년 12월 1,200만달러에 재매입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착공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LA 시 승인을 받으면 내년 상반기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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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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